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잠시 내 자리를 벗어나 옮긴 공간에서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을 느끼며 금방 업무를 정리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은 경험들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회의도 마찬가지죠. 회의실에서는 맴돌기만 하던 논의가 회의실 밖에서 화기애애하게 술술 풀려나간 경험말입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들에서 말하길, 내 자리 이외에 선택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 선택권이 많으면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와 조직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오피스의 어떤 공간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으시나요?
워크라운지에서 정말 일이 될까?
국내 오피스를 분석한 퍼시스 공간 데이터에 따르면 오피스 내 라운지 면적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많은 기업들이 각 기업의 특색을 담은 워크라운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담당자를 비롯한 의사결정권자들은 직원들이 정말 워크라운지에서 일을 하는지, 소통이 활성화되는지 등 워크라운지의 실효성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갖고 계실텐데요.
이에 퍼시스가 본사 워크라운지 ‘서로의 광장’을 관찰조사하여 워크라운지 사용자들의 행태를 분석하고 공간 아이디어를 도출한 자료를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워크라운지를 관리하거나 구상 중이라면 꼭 확인해 주세요.
임대 공간에서 근무하는 직장인과 회사 단독 사옥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비율은 각각 어느 정도 될까요? 직장인들이 일하는 오피스의 레이아웃과 좌석 배치는 보통 어떤 타입일까요? 공기질 개선이나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오피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이템들은 어떤 것들이고 이것들은 구성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대한민국 직장인 사무환경 인식 조사를 통해 발견한 흥미로운 결과들을 정리했습니다.
부산에 위치한 화승네트웍스의 새로운 오피스입니다. 화승네트웍스는 이번 사무환경 개선을 통해 조직의 특성과 변화 방향을 반영한 장기적인 스마트 오피스를 만들고자 하였는데요. 사무환경 컨설팅을 시작으로 인테리어 작업, 가구 설치까지의 전 과정을 퍼시스와 함께 진행하며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완성하였습니다.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폰부스, 스탠딩회의실, 팬트리 공간 등 이전에는 없었던 다양한 소통공간을 신설한 점이 특징적입니다.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 근무로 복귀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백 투 더 오피스’ 경향은 특히 미국의 IT/금융 기업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시행했던 재택근무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기업들은 다시 돌아올 직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이전과는 다른 사무환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팬데믹 이후 사무실의 새로운 변화와 관련된 기사를 소개해 드릴게요.
실리콘밸리 IT 기업에서는 오히려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무실 출근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면 의사소통이 화상회의보다 더 원활한 데다, 조직문화를 습득하거나 선배들과 교류하기에도 대면 출근이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데요. 더불어 고객이나 동료들과 민감한 정보를 주고 받아야 하는 금융 기업에서도 사무실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에서 사무실 출근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오는 9월 있을 직원들의 오피스 복귀를 위해 사무실을 전면 리모델링 했습니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1인용 격리 모듈을 만들고, 외부 주차장과 테니스장을 야외 사무공간으로 바꾸었는데요. 또한 화상회의에 적합한 형태의 회의 공간인 ‘캠프파이어’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팬데믹 이후의 사무환경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구글의 사례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근 재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남아 있는 감염 우려를 지울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사무실입니다. 이에 IoT 기술을 활용해 더 건강한 사무환경을 만들고자 변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체계적으로 공기질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시스템, 감염자와 접촉자를 추적할 수 있는 IT 솔루션이 ‘백 투 더 오피스’를 추진하려는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