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 사무환경 연구팀의 주제 강연에서는 2023년 오피스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몰입', '정서적 케어', '친환경 실천'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함께 살펴보며 긍정적인 직원 경험을 구축하는 방안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일하고, 생활할 때 이러한 키워드들을 어떻게 경험하게 해줄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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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키워드 먼저 알아보기

구독자님은 오피스에서 한 가지 일에 얼마나 오래 집중하시나요? 놀랍게도 직장인들이 오피스에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평균 시간은 3분이라고 하죠. 편리한 소통을 위한 워크툴이 다수 등장하였지만, 현대 직장인들은 순간순간 날아오는 푸쉬 알람에 집중력을 빼앗기고 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연한 근무 제도 속 '몰입'을 위한 공간이 절실해 진것입니다. 기업의 차원에서 '몰입을 돕는 정교한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요? 방해를 최소화하는 다양한 셋업의 몰입 공간과 적절한 공감각적 자극, 그린오피스와 같은 자연 공간의 유입, 오피스 밀도 완화 등 여러 가지 요소를 활용한 기업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현대 사회의 문제점인 외로움, 저출산, 고령화 인구, 그리고 AI 기술 발전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키곤 합니다. 이는 조직에 대한 소속감보다 개인 생활의 영위를 우선 여기는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죠. 이제 기업은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구축해 주고, 사회적 관계를 맺는 곳으로서 역할을 해야 합니다. 편안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 경험의 측면, 그리고 오피스 라이프를 케어해주는 조직 문화 경험의 측면에서 그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MZ세대를 이어 등장한 잘파세대(Z세대+Alpha세대) 신입사원들은 '선함=쿨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기업의 ESG 경영 여부가 입사 선호도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기업에서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할 잘파세대의 핵심 인재를 사로잡기 위해 오피스 환경은 친환경으로 탈바꿈하여야만 합니다. 벌써 서울 A급 오피스 자산의 절반 이상은 ESG 인증을 획득했고, 이는 홍콩이나 상하이보다 높은 비율이라는 점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죠. 대외적 측면뿐 아니라 오피스의 고객인 직원들까지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ESG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 예시를 확인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