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을 가라앉히는 '옥수수수염차', 일상에 상쾌함을 더하는 '비타500'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광동제약이 지난해 10월, '광동과천타워' 신사옥으로 새출발했습니다. 서울 서초와 구로에 각각 자리했던 본사와 R&D 연구소가 한 공간에 함께 입주해 서로 이해하며 시너지를 만들어 가고 있었는데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일하던 구성원은 어떤 공간에서 일하며 '원팀'으로 거듭나고 있을까요?
오늘 탐나는 오피스에서는 광동제약 총무팀 장현호 팀장님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퍼시스와 함께 기획한 광동제약 신사옥의 주요 공간이 어떤 고민을 통해 탄생하게 되었는지, 공간을 통해 달라진 변화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
|
💌 오늘의 탐나는 오피스는 이런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내는 광동제약 신사옥 공간 탐험 💡 부서간 소통을 이끄는 스마트 오피스 공간 설계 TIP 🌿 구성원이 공간을 '사용'하고 '즐기는' 문화 형성 방법 |
|
|
과천 광동제약 오피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1~3층 높이를 연결하는 계단과 로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1~4층에는 광동제약 역사관, 카페테리아, 라운지 등 광동제약 내부와 외부를 잇는 다양한 소통의 공간이 자리합니다. 5층부터는 본격 업무공간으로 R&D 연구소와 본사 구성원이 일하는 스마트 오피스 공간이 펼쳐집니다.
|
|
|
오늘의 루트 미리 보기
자연스러운 만남의 공간, 카페&식당 → 몰입감을 설계한 1층 로비와 계단 → 4가지 타입 좌석을 고를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업무 공간 → 목적에 맞춘 다양한 회의 공간 → 광동제약 구성원의 비밀 캠핑장, 옥상 정원 → 소통이 더 활발해지는 4층 라운지
|
|
|
SPOT 1. 소통을 부르는 만남의 접점, 카페&식당 |
|
|
Q. 이번 신사옥 이전의 핵심은 본사와 R&D 연구소를 통합함으로써 부서 간 업무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는 것이었는데요. 사옥 이전 전/후로 광동제약의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궁금합니다.
서초와 구로에 각기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던 본사와 연구소가 신사옥으로 통합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는 '오피스를 통한 소통 활성화'였습니다. 메일이나 유선 위주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실제로 마주치고 일하는 방식과 환경을 직접 보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좌석, 회의실, 공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부서 간 대면 소통이 활발해졌고, 필요한 바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며 협업 효율도 높아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식당, 카페, 라운지처럼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는 접점 공간이 이번 신사옥에서 새롭게 생겼다는 점입니다.
이전 오피스에는 이러한 공간 자체가 없어서 부서 간 우연한 만남이나 비공식적인 대화가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식사나 커피 한 잔을 함께하며 오가는 대화를 통해 전에 없던 관계적 유대감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어요. 회의실에서도 상석을 없애고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한 덕분에 구성원 간 입장과 시각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며 점차 전사적인 시야로 업무를 바라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
|
|
SPOT 2. 몰입의 공간, 로비&커뮤니케이션 계단 |
|
|
Q. 기존의 모습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몰입을 추구하는 광동제약 신사옥의 컨셉, 'Kick&Dive' 가 가장 잘 드러난 공간은 어디인가요?
광동제약 신사옥의 컨셉은 'Kick&Dive'로,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뛰어들고(Kick) 한 번 빠지면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Dive) 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 컨셉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은 바로 1~3층을 연결해 개방감을 확대한 로비와 그 안에 자리한 커뮤니케이션 계단입니다. 계단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치 깊은 바닷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어요. 가장 아래층인 1층은 공연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스테이지로, 비스듬히 쌓아올려진 계단은 자연스럽게 관객석이 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
|
SPOT 3. 취향과 컨디션에 맞춰 선택하는 업무 공간, 자율좌석제 |
|
|
Q. '스마트 오피스'로 구축된 광동제약 신사옥은 직원들의 업무 성격에 맞춰 일할 자리를 선택하는 자율좌석제를 새롭게 도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자율좌석제를 이용하는 구성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자율좌석제 도입을 고민하며 여러 기업의 사례를 조사했는데, 그중 퍼시스 사무실에 방문했을 때의 경험이 인상 깊었습니다. 책상 배치나 분위기, 구성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묻고 토론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이 모습이 광동제약이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과도 잘 맞았죠. 이러한 경험이 4가지 타입의 자율좌석제를 도입하는 데 결정적인 영감을 주었습니다.
출근하면 키오스크에서 일할 자리를 예약하고 업무를 마치면 스마트 라커에 짐을 보관하고 퇴근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구성원의 업무 성향에 맞춰 4개 타입 (STANDARD / DEEP&DIVE / HOT DESK / MOTION DESK)의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좌석을 다양화한 건 구성원이 스스로 일하는 방식과 장소를 선택하고 자율 속에서 책임을 다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었으면 하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
|
|
▲ 멀티탭이 내장된 데스크와 전면 스크린으로 이루어진 ‘DEEP & DIVE’ 좌석 공간
직원들의 다양한 책상 타입과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특히 점심 식사 이후 졸릴 때나 허리 통증이 있는 구성원에게는 모션 데스크가 인기가 많고, 특정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팀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협업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고정좌석제에 익숙한 구성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 실무진의 염려가 있었지만, 염려와는 다르게 신사옥 이전 첫날부터 마치 계속 이용해왔던 것처럼 불편함 없이 잘 적응하여 활용하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
|
|
SPOT 4. 회의 문화가 달라진 이유, 목적에 맞춘 회의 공간 설계 |
|
|
Q. 티카, 에어리, 팝필러, 비콘 등 퍼시스의 여러 테이블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구성한 회의실이 인상적입니다. 각각 어떤 목적의 회의실인지, 회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구성하고자 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신사옥에서는 회의 목적에 따라 공간을 나누는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PT에 특화된 고급 회의실, 아이디어 회의에 적절한 상석이 없는 팔각형 테이블 회의실, 거실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꾸민 비타500 회의실, IT 장비를 갖춘 화상회의실, 면접 특화 공간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어요.
3층 공용 회의실의 절반은 일반적인 회의실로, 나머지는 회의 목적과 스타일에 맞게 다양화해 구성했습니다. 회의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좌석 수와 인테리어, 목적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습니다.
이전 오피스에서는 생산적인 회의를 위해 내부적으로 여러 회의 문화를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신사옥에서는 별도의 캠페인 없이도 구성원 스스로 변화된 공간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회의 방식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회의실 예약 시스템을 통해 회의 목적과 인원에 맞는 공간을 선택하게 되면서 회의 시간과 방식에도 효율성이 더해졌고, 구성원들은 각자의 생각을 더욱 편하게 나누고 논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
|
SPOT 5. 소통이 더 활발해지는 특별한 공간, 옥상정원&라운지 |
|
|
Q. 옥상 정원, 4층 라운지 등 구성원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간이 사옥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어떤 이유로 이러한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광동제약 신사옥 곳곳에는 구성원 간의 교류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옥상 정원은 대표이사님의 제안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지난해 겨울에는 캠핑 천막과 난로를 설치하고 음식을 나누는 이색적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봄맞이 리뉴얼을 앞두고 있어 향후 활용도가 더욱 기대됩니다.
또, 4층 라운지에는 공간을 설계할 때 천장 레일을 설치해 두어서, 가벽을 두고 미술품을 걸면 전시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1층 커뮤니케이션 계단은 앞서 소개한 것처럼 음악회 등의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공연장이 될 예정이에요. 일상을 보내는 업무 공간이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변하는 것을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경험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자연스럽게 성과로 이어질 겁니다. 이런 순환이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
|
|
목적지. 더 빠르게, 더 자유롭게 - 광동제약이 상상하는 미래 오피스 |
|
|
Q. 광동제약이 상상하는 미래의 오피스는 어떤 모습인가요?
광동제약은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버전에서 할 수 있는 변화는 모두 수용했습니다. 선을 연결하는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클릭'하는 시대라고 생각해서 선을 다 없앴습니다. 개인 책상과 노트북을 연결하는 선은 남겨 두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회의실에서 미러링이나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합니다.
미래에는 AI나 IoT와 더 밀접하게 결합된 공간이 필수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전환이 더욱 간편하고 쉬우며 유연한 오피스가 많아질 거라고 전망하고요. 업무를 도와주는 하나의 도구이자 물리적인 물체인 가구나 사무기기 역시 플렉서블(flexible)하고 결합이 자유로운 형태여야 미래 오피스에 더욱 빠르게 적용될 것 같습니다. 결국 변화를 따라가면서 스터디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이 중요할 겁니다.
|
|
|
선이나 면이 만날 때 생기는 점을 우리는 '접점'이라 부릅니다. 광동제약의 신사옥 곳곳에는 이러한 접점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우연히 마주치고, 업무와 일상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생겨난 소통은 협업의 방식마저 바꾸고 있었죠.
이 공간을 돌아보며, 조직의 문화를 바꾸는 건 정해진 규칙이 아니라, 구성원이 스스로 경험하고 체감하는 환경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광동제약 오피스 탐험을 통해 여러분의 조직 안에서는 어떤 방식의 일과 만남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시작점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
|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311, Seoul 05661, Korea, republic of
© 2020 FURSYS Inc. All rights reserved.
officewelove@fursys.com ㅣ 02-443-9999
|
|
|